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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오요안나 1주기 추모문화제 참여 후기

by nodonglife 2025. 9. 17.

안녕하세요. 노무법인 삶입니다.

어제인 2025년 9월 15일, 오요안나님의 1주기 추모문화제를 다녀왔습니다.

추모제에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고인을 기억하고 또다른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였습니다.

 

2021년 5월, mbc 공채를 통해 기상캐스터로 활동을 시작한 오요안나님은

직장 내 괴롭힘을 고발하는 유서를 남기고 2024년 9월 15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용노동부는 mbc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했고, 오요안나님에 대한 괴롭힘이 있었음은 인정하였지만

오요안나님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아 근로기준법상의 직장 내 괴롭힘 조항을 적용할 수는 없다는 결과를 내려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오요안나님의 어머니 장연미님께서는 9월 8일부터 mbc 사옥 앞에서 문제해결 촉구를 위한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계십니다.

유족이 요구하는 사항은 네가지인데요,

1. mbc측의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 입장을 표명할 것,

2.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명예회복과 예우

3. mbc 비정규직 고용구조와 노동조건 개선

4. mbc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공개할 것입니다.

mbc를 비롯한 많은 방송사들에는 프리랜서, 계약직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비중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방송사를 두고 '비정규직 백화점'이라는 말을 하기도 하죠.

이번 추모문화제에서 가장 크게 들려온 말도, 방송국 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추모문화제 진행 중 mbc측에서 갑작스러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는 소식도 듣게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기존의 기상캐스터 제도를 폐지하고 기상기후 전문가라는 제도를 도입하며 기상, 기후, 환경 관련 전공자나 자격증 소지자 등을 채용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기존 프리랜서 기상캐스터도 지원 가능하다고 명시하였으나, 현재 일하고 있는 프리랜서 기상캐스터들이 해고될 수도 있기에 시민들은 크게 분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요안나 님의 어머니는 고인이 남긴 유서에 동료들에 대한 걱정과 미안함이 가득 담겨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오요안나 님의 동료들, 그리고 방송국에서 일하는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MBC가 이와 같은 입장을 발표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부디 mbc가 유족과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제대로 된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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